東洋精神의 結晶體인 易은 日과 月을 합쳐놓은 모양이며 日月의 變化를 重要하게 다룬다. 易은 크게 변역(變易)과 불역(不易)으로 나눌 수 있다. 宇宙에 存在하는 모든 것은 變化한다는 것이 변역(變易)이며 끊임없이 巡還하며 변하는 것이 宇宙의 本性이다. 人間의 몸도 細胞가 끊임없이 分裂하고 새로운 細胞를 만들어 내어 지금의 내 몸은 방금 전의 내 몸과는 달라져 있는 것이다. 萬物도 이렇게 無想하게 變化한다. 그 반면 결코 변하지 않는 不易의 이치도 存在한다. 하루가 아침 점심 저녁 밤으로 巡還하며 1年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巡還하고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고 人間이 태어나면 성장기를 거쳐 늙고 結局은 죽게 되며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 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며 또한 앞으로도 역시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불역(不易)이다.
太極은 陰陽이 현상계에 드러나기 이전의 상태이다. 太極의 원은 순환을 나타내며 음양으로 나뉘기 이전 상태로서 무극(無極), 다시 말하면 혼돈(카오스)의 자리인 無極에서 질서화 되어 통일된 자리가 太極이다. 太極을 그릴 때 ?모양으로 그리는 것은 太極의 곡선 모양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 즉 陽이 많아지면 陰이 적어지고 陰이 많아지면 陽이 적어지게 됨을 나타내며 陰기운이 극에 근접하여 순음(純陰)이 되고 그 순간 陽기운이 태동한다. 음극즉시양(陰極卽始陽)과 양극즉시음(陽極卽始陰)의 원리는 人間(인간)의 일생에서 고통이나 기쁨만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純化(순화)함과 同一(동일)한 原理(원리)이다.
陰陽을 세분하면 사상(四象)이 된다. 季節현상으로 區分하면 일년 중, 봄과 여름은 陽이며 가을과 겨울은 陰이다. 陽이 다시 陰陽으로 나뉘는데 陽 중 陰이 봄[木]이고 陽 중 陽이 여름[火]이며 陰 또한 陰 중 陽이 가을[金]이고 陰 중 陰이 겨울[水]로 이것이 四象이다. 木火金水 四象 중앙에 土를 더하면 五行이 된다. 이처럼 미물 곤충으로부터 대우주에 이르기까지 森羅萬象은 시간이라는 흐름 속에서 음양으로 存在하며 영원토록 巡還運動을 지속한다. 음의 운동과 양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道이다. 곧 宇宙의 變化는 분열(陽)과 통일(陰)을 되풀이하는 陰陽運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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