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변화에는 陽과 陰이 있고 그것은 다시 木火金水의 四象으로 나타난다. 즉 크게 보면 陰陽이고 작게 나누어 보면 四象이 되는 것이다. 五行(목화토금수)에서 빠진 土는 宇宙 生命이 分列(분열)과 統一 運動(통일운동)을 永遠(영원)히 持續(지속)하게 하는 中性 媒介體(매개체)이다. 즉 土는 木火金水 四象의 중재자 役割(역활)을 한다.
봄이 오면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새싹이 땅을 뚫고 솟아나오는 것을 생(生)한다고 한다. 無生物에서 動植物과 人間에 이르기까지 처음엔 모두 生하게 된다. 人間으로 보면 처음 태어나서 少年期까지 ‘木’에 해당된다. 自然 萬物 가운데 生하는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나무이다.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가지를 쭉쭉 뻗으며 성장하므로 위로 솟구치며 ‘生’하는 氣運을 ‘木’이라 한다.
여름이 되면 그 싹이 자라 가지를 뻗고 잎이 무성해지며 꽃을 피운다. 이러한 過程을 장(長)한다고 한다. 長은 밖으로 무수히 분열하는 過程이다. 人間으로 보면 힘이 밖으로 分散되는 화려한 靑年期이다. 그러면 萬物 가운데 무한히 分列하며 화려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불’이다. 불은 自身의 形體를 마지막 힘이 消盡(소진)될 때까지 끊임없이 發散하는 特性 때문에 ‘長’의 過程을 ‘火’라 한다. 이 시기는 겉만 화려하고 실속이 없는 때이기도 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여름 동안 무성했던 잎들은 모두 떨어지고 열매를 맺게 된다. 이것을 염(斂)이라고 한다. 人間으로 보면 30~40대의 장년기로 自身을 成熟(성숙)시키고 열매(자손)를 맺는 때이다. ‘斂’의 特性은 모으는 것과 收斂시키는 것이다. 열매는 ‘斂’의 作用으로 나무의 진기가 모인 結晶體이다. 모으는 特性을 가진 것으로는 ‘쇠’가 으뜸이다. 쇠로 만든 밥솥이 불의 열기를 모아 쌀과 물을 데운다.
쇠는 단단한데 단단하다는 것은 그만큼 氣運이 뭉쳐서 統一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래서 ‘斂’의 과정을 ‘金’이라 하는 것이다. 金은 거둬들이는 반면에 거둘 필요가 없는 쭉정이는 除去(제거)해 버리는 살벌지기(殺伐之氣)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봄엔 살리고 가을엔 죽이는 춘생추살(春生秋殺)이 宇宙의 本性이다. 金의 殺伐之氣 속에서 살릴 것은 살려내어 수렴시키는 것을 추수(秋收)라고 한다.
겨울이 되면 잎은 모두 떨어지고 나무의 진액은 뿌리로 되돌아가 다음 해를 準備하며 땅 밑에서 힘을 備蓄(비축)하고 있다. 이것을 장(藏)이라고 한다. 人間으로 보면 老年期에 해당된다. 모든 진액이 소진되어 비록 외모는 거칠고 쭈그러들지만 이미 다음 生을 準備하며 힘을 備蓄하는 時期이다. 藏은 하나로 凝縮(응축) 統一하는 것이다. 봄이 되어 솟아오르기 전까지 힘을 備蓄하며 단단하게 한 점으로 凝縮하고 있는 것이다.
萬物 중에 統一시키고 凝縮시키는 힘을 가진 것은 바로 ‘물’이다. 물 자체는 부드럽지만 물을 통하면 모든 것이 하나가 된다. 시멘트도 진흙도 물기가 있어야 합쳐지고 굳어진다. 물의 단단하게 통일시키려는 속성 때문에 藏의 과정을 ‘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水는 宇宙 運動의 本體이기도 하다. 지구상의 모든 生物이 바다로부터 생겨난 것도 바로 宇宙의 本體가 水이기 때문이다. 나무만 보아도 씨→줄기→가지→잎→꽃→열매→뿌리로 이어지는 木火土金水의 運動은 바로 水氣의 變化 過程이라고도 할 수 있다. 人間의 몸도 3분의 2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몸의 각 組織들이 木火土金水(간 심 비 폐 신)의 運動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血液의 移動 즉 水의 運動 때문이다.
생장염장(生長斂藏)의 4가지 變化를 일으키며 分列, 成長(木火)과 統一, 凝縮(응축)(金水)의 陰陽 運動을 永遠히 循環(순환) 持續(지속)시키게 하는 힘이 바로 土이다. 木火金水인 나무 불 쇠 물을 보면 모두 땅(흙)에 그 根源을 두고 있다. 땅은 나무 불 쇠 물 등 모든 萬物을 품고 있으며 變化를 일으키게 하는 바탕 자리이다. 土는 中性 生命으로 陰과 陽 어느 쪽으로도 편중되지 않고 中의 자리에서 木火金水로 넘어가는 過程마다 作用하여 造化롭게 순환하도록 仲裁해주는 役割을 한다.
土가 있기에 宇宙는 끊임없이 생장염장의 4가지 걸음을 거듭할 수 있는 것이다. 宇宙의 모든 存在는 土의 조화 기운을 받으며 생장염장의 變化 속에서 살아간다.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도 물이 증발한 수증기가 모여 구름이 생겨났다가(生) 하늘을 덮고(長) 그 무게를 견딜 수 없을 때까지 확장한다. 비가 되어 만물을 적신 후(斂) 다시 땅속으로 사라지는(藏) 過程을 反復하고 빗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다시 구름이 되는 過程의 順換이다. 人類는 이처럼 모든 萬物이 음양오행의 理致로 存在하고 또 變化함을 깨닫고 日常生活에 그 理致를 活用해 왔다. 우리가 使用하는 曜日은 日月의 음양과 火水木金土의 오행 즉 음양오행을 生活 속에서 活用하는 例가 될 것이다.
-. 이름 돌림자 : 木火土金水 오행을 適用
-. 季節 : 봄(木)→여름(火)→가을(金)→겨울(水)과 중성자(환절기)인 土
-. 方位 : 東(木)→南(火)→西(金)→北(水), 중앙(土)
-. 색깔 : 靑(木)→赤(火)→白(金)→黑(水), 黃(土)
-. 人間 몸의 각 기관 : 간(肝)담(膽)(木), 심장(心)소장(小腸)(火), 비(脾)위(胃)(土),
폐(肺)대장(大腸)(金), 신장(腎)방광(膀胱)(水)의 5장
-. 얼굴 : 눈(木) 혀(火) 입(土) 코(金) 귀(水)
-. 맛 : 신맛(酸)(木), 쓴맛(苦)(火), 단맛(甘)(土), 매운맛(辛)(金), 짠맛(鹹)(水)
-, 기후 : 풍(風)(木), 화서(火暑)(火), 습(濕)(土), 조(燥)(金), 한(寒)(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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