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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무속 인천점집 백청암
  • 인천점집 백청암
경문(앉은거리)

[전통무속 한양굿 인천점집] 만조상 청배

by 백청암 2022. 12. 24.

나무관세음보살 나무대비대자 관세음보살 해동은 남섬부주 도량으로 대한민국이로소이다. 해우년은 [   ]년이요 달로공수 [상달]날로 일진은 [    ]이요 [거주지접]대주로 [    ]씨 가정이옵고 안당계주는 [   ]생에 [   ]월 [   ]일생 [   ]씨가 분명하옵시고 터전은 나랏님 터전이고 지득은부근님 지득이요 [   ]씨 가중으로 살어가는 가정이올습니다.

오늘날 이정성은 다른정성이 아니옵고 [해우년]에 [   ]월[   ]날 당도하야 년운이 불길하고 월액이 불길하고 일액이 불길인지 시운이 불행하고 사주팔자가 그러던지 운수갑이 새던지 이번에 되는일이 전혀없고 안되는일이 너무많아 소원을 이루려고 이정성을 발원하여 정성덕을 입으려고 날가리고 시가리고 생기복덕 가리시여서 오늘날 이정성이 되었으니 천지신령님은 굽으시고 옥황상제님이 굽으시고 북두대성 칠월성군님이 굽으시고 사해바다 용왕님이 굽으시고 [   ]씨루 대한가중 안당은 삼신제석 할머니 조상대신 할머니가 굽으시고 석가모니 부처님 아미타불 관세음보살님이 굽으시고 팔도명산 도실령님이 굽으시고 동서남북 중앙오방 신장님이 굽으시고 조상장군님이 굽으시고 상산대감님 별상대감님 이고량산 산왕대신님이 굽으실제 오늘날 [   ]씨가중 양위조상님 구조상님은 뒤를서고 신조상님은 앞을서서 매인고를 차례차례 풀어가옵소서

맞으러가세 뫼시러가세 [   ]씨가중 조상님네 신조상은 앞을서고 구조상은 뒤를따라 인간세상 헌신할때 금일정성 흠양하고 진지녁은 여덟가지 외지녁도 여덟가지 이팔심경 여덟가지 너도가고 나도가고 서로들 어서가세 은쇠놋쇠 아니싣고 풍월찾아 자손찾아 오시더라 혼을불러 초혼이로다 넋을불러 초혼이며 먼길가신 금일망자씨 혼이로세 허던살림 쓰던세간 다버리고 살기좋은 조선나라 대한국을 하직하고 북망가신 금일망자씨 혼이로세 인간세상 태어날때 부모님의 육신빌어 탐문탄생 태어나서 금지옥엽 자라나야

좋은배필 처자만나 아들딸을 생남하여 유자생녀 복을빌어 부귀공명 한다더니 태평성대 간곳없고 영천당 다리건너 북망가신 금일망자 황천길이 멀다해도 앞산건너가 황천이며 뒤로주산이 저승일세 탲낭으로 집을짓고 초목으로 울을삼고 두견으로 벗이되어 할수없이 가신넋이 쌓인한은 태산같고 맺힌원을 수심같고 한이맺어 원에걸려 이승저승 못가시고 구천세계 맴도신 망자씨 인자하신 그자태는 어디가고 다정하신 그모습 어디가고 다정하신 옛모습은 간곳없고 살은썩어 유수되고 뼈는썩어 황골되고 자척없는 혼이로세 피지못할 꽃이되고 맺지못할 열매되어 서산낙조 저믄넋이 어느시절 꽃이되고 어느시절 꽃이피나 일월보고 한숨짖고 명월보고 울음울적 심포세로 피는잎은 망장추풍에 휘날리고 도도히 맺힌설움 어느누가 알아주랴

언제나 인간세상 다시나가 화류동풍 추풍리에 이별없이 살어볼까나 신이여 신인줄 몰랐더니 오늘보니 신이로세 넋인줄 몰랐더니 오늘보니 넋이로세 불쌍하신 금일망제 어느대왕에 매였는가 천상계신 옥황상제 하명받고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전에 초강대왕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제오전에 염라대왕 제육전에 변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제구전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전륜대왕 열시왕 명을받고 삼관사관 문을열고 이승저승 문을열어 천상운기 수레타고 만리풍운 구름타고 인간세상 헌신할때 산을넘고 재를넘고 실모산에 고개넘어 구름도 넘나들고 안개도 넘나드는 고개넘머 자손찾아 핏줄찾아 윤기찾어 오소사

오신망자 금일망자 아니신가 뉘집이라 아니오고 뉘집이라 못오실까 우리망자님 오시라고 어동육서 홍동백서 좌포우에 차려놓고 일배주로 비오나니 넋이라도 오시고 혼이라도 오소이다 살아생전 돌아오면 버선발로 달려나와 섭섭옥수 부여잡고 만단정을 나누련만 죽어서 넋이되어 돌아오니 오는줄을 누가알고 가는줄을 누가아나 오리허정 재를넘어 심리허정 고개넘어 철리넋도 내가오고 만리넋도 내가오고 신원되어 돌아오고 원혼되어 내가온다

금일망자 뫼셔다가 신의선방 고인광대 피리젖대 풍류속에 인간세상 맺힌원을 풀어가고 진옷벗어다가 마상위에 올려놓고 상하위복 갈아입고 씻김영산 해갈하며 맑은넋이되고 고운혼이되야 극락으로 인도합시다 혼신이로구나 인간세상 하직하고 먼길가신 금일망자 혼신이요 허던살림 제쳐놓고 쓰던세간 다버리고 처자권속 두어두고 문전옥토 남겨두고 친구벗도 마다하고 북망가신 망자씨 혼신이야

한많은 인간세상 부질없이 사시다가 허두없이 가신망자 쌓이고 맺힌원에 이승저승 못가시고 구천에 맴도신 금일망자 혼신이야 생각끝에 한숨이요 한숨끝에 눈물이라 사사염려 한이로세 천지는 만물직이요 광음은 백대지 과객이라 세상을 생각하니 하염없이 절로늙어 소산강이 되었으니 여천지 무궁이라 춘추는 년년록이요 왕손은 귀부귀라 가는청춘 오는백발 뉘라서 붙잡으랴 천지는 삭막하고 황지는 무상하다 저막공상 달빛아래 슬피우는 저두견아 세상인심 야속함을 너는먼저알고 이산에소쩍 저산에소쩍 소리마다 부려기라

어젯밤 거마적이 오늘보니 황천고혼일세 명예와 재산은 아침이슬이요 영화롭고 괴로운것은 저녁나절 연기로다 한번아차 죽어지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한조각 구름되어 종적조차 볼수없네 청천하늘에 흰구름아 이내설움 실어다가 천상국에 날려주오 조나라 초패왕은 우미인 이별에 눈물짓고 죽자살자 하던친구 유수같이 흩어지고 내재산 어드맨가 삼산유곡 깊은골에 한평두홉이 내재산일세 청산에 저분묘는 이내청춘 아니던가 막막한 청색도중 사무쳐도 공자들아 도로갈길 왜모르냐 석양산 저믄날에 천지일월이 무색하다 이산저산 피는꽃은 봄이되면 싹이트고 이골저골에 한평두홉이 내재산일세

청색도중 사무쳐도 공자들 도로갈길 왜모르냐 석양산 저믄날에 천일월이 무색하다 부귀영화 받은복락 오늘에 허무한가 천하명장 초패왕도 추광월야 흔적없고 구선하던 찬무재도 문수추풍 간곳없네 억만재도 석숭이로 돌아가고 만고재왕 후버들도 왔던길로 도로가네 살았다고 좋아말고 죽었다고 서러워마소 인생일사 도무사요 한번죽음 못면하여 황천객이 되어가니 꿈에나서 꿈에살다 꿈으로 돌아가니 모두가 꿈이되어 인생일장 춘몽이로구나 넋이혼백 오신망자 인간세상 쌓인한을풀고 맺힌원을풀고 맑은넋이되고 고운혼이되어 극락으로 가실적에 어동육서 홍동백서 좌포우해로 흠양하고 고인광대 피리젖대 풍류속에 시왕세계 염불받아 극락왕생 하옵시며 돌아가신 망자씨는 극락으로가시고 살아있는 이수인간 자손들은 만사대길 심중소구 소원성취 발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