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과 지지의 오행 정리]
☯ 木
갑을(甲乙) - 인묘(寅卯) - 봄 - 동쪽 - 풍(風) - 간(肝) - 담(膽) - 눈(目) - 분노(怒) - 인(仁) - 신맛(酸) - 푸른색(靑) - 각(角) - 3·8 - ㄱ·ㅋ
순환하며 존재하기 위한 팽창(분열)의 첫 단계는 木이다. 수축(통일)되었던 생명이 처음에 어느 한 방향으로 뚫고 나오게 되는데 이 기운을 ‘木’이라 한다. 매우 연약해 보이는 새싹이 단단한 땅을 뚫고 나와서 만물이 처음 생겨나는(生) 木의 힘이다. 봄에 새싹이 땅을 뚫고 올라오듯이 새싹이 자라서 큰 나무(甲木)가 된다.
木은 동(東)방을 상징하고 맛으로는 신맛을 가지게 된다. 木은 번식하여 불어나는 속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오상(五狀) 즉 인간의 다섯 가지 성품 중 '측은히 여기고 널리 베푸는 인자함'에 배속된다. 그래서 木氣를 많이 받는 사람은 성품이 강직 인자하며 어질다고 본다.
기후에 있어서는 바람이 木이 되며 오장 중에서는 간(肝)에 해당된다. 사람이 애절하거나 간절한 소리로 부를 때 애간장 타는 그 소리는 간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이때의 소리가 궁상각치우 오음 중 각(角)에 해당된다. 木은 다시 음목(陰木)과 양목(陽木)으로 나뉜다.
☯ 火
병정(丙丁) - 오사(午巳) - 여름 - 남쪽 – 화서(火暑) - 심장(心) - 소장(小腸) - 혀(舌) - 기쁨(喜) - 예(禮) - 쓴맛(苦) - 붉은색(赤) - 치(徵) - 2·7 - ㄴ·ㄷ·ㄹ·ㅌ
木의 힘으로 뚫고 나온 생명은 다음에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게 된다. 이러한 분열 기운을 火라 한다. 한 줄기로 자라던 나무가 가지를 뻗고 잎을 무성히 피우는 때가 바로 火의 과정이다.
화(火)는 양(陽)의 기운이 가장 강한 오행이다. 양(陽) 중의 양(陽)으로 방위로는 남(南)방을 상징하며 火는 뜨겁고 위로 올라가고 분열하는 성질을 가졌고 계절상으로는 여름에 해당하며 만물이 자라는 시기이다. 火의 성질은 타버린 후의 쓴맛이다. 불은 겉이 밝고 속은 어둡기 때문에 火를 통해 분별하는 능력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火氣는 성질이 맹렬하여 오상 중 예(禮)에 배속된다. 그래서 사람의 성품에 火氣를 얻어야 총명하다고 한다.
기후에 있어서는 火는 暑이며 오장 중에서는 심장(心)에 해당한다. 심장은 장부 중에서도 제일로 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심장을 통해 혈액이 순환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기 때문이다. 五音으로는 치(徵)에 해당하여 길고 조화로운 소리를 의미한다. 감정 중에서는 기쁨이 배속된다.
☯ 土
무기(戊己) - 진술축미(辰戌丑未) - 환절기 - 중앙 – 습(濕) - 비(脾) - 위(胃) - 입(口) - 생각(思) - 신(信) - 단맛(甘) - 황색(黃) - 궁(宮) - 5·10 – ㅇ·ㅎ
火의 분열과정이 극(極)에 이르면 陽極卽始陰의 원리에 의해 생명은 분열 운동을 마치고 통일 운동의 단계로 대전환한다. 이때 분열(陽)에서 통일(陰)로 조화롭게 넘어갈 수 있도록 중재해주는 중성 기운이 작용하는데 이 기운을 ‘土’라 한다.
다른 오행들이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한 계절을 72일씩 주관하는 것과 달리 토(土)는 오행의 가운데에 위치해 사계절을 18일씩 주관하게 된다. 그래서 방위 중 중앙을 담당하며 계절 중 환절기에 해당한다. 土의 맛은 단맛이다. 땅이 곡식을 생산하고 모든 곡식에 단맛이 나기 때문에 배속된 것이다. 土는 오사(五思)의 주체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에 해당한다. 흔히 사주에 土기운이 많은 경우 생각이 많다.
육기(六氣)로는 습(濕)에 배속되었는데 장마철의 눅눅함을 뜻한다. 土는 만물을 키워내는 땅이다. 땅에서 나는 곡식을 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장부 중에는 소화기관인 비(脾)와 위(胃)가 배속된다. 土의 소리는 비장(脾臟)에서 노래하는 소리로 오음 중 궁(宮)에 해당한다.
☯ 金
경신(庚辛) - 신유(申酉) - 가을 - 서쪽 – 조(燥) - 폐(肺) - 대장(大腸) - 코(鼻) - 슬픔(憂) - 의(義) - 매운맛(辛) - 흰색(白) - 상(商) - 4·9 - ㅅ·ㅈ·ㅊ
수축(통일)의 첫 단계는 한없이 흩어져 더 이상 흩어질 수 없는 상태까지 분열된 火를 거두어 수렴시키는 과정이다. 중성 생명인 土의 중재를 받아 火를 수렴시키는 기운을 金이라 한다. 나무의 진액을 모아 열매를 맺는 것이 바로 火의 기운을 金의 기운으로 수렴시킨 예이다. 金은 아직 그 속까지 단단해진 것은 아니다.
오행의 네 번째인 금(金)은 음기(陰氣)가 처음으로 일어나고. 양의 기운이 멈추고 소멸하기 시작하는 부분으로 계절로는 가을에 해당한다. 가을이 되면 만물은 성장을 멈추고 버릴 것과 저장할 것을 선택하는 시기이다. 방위로는 서쪽인데 이는 해가 지는 곳이기 때문에 음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金은 단단하고 잘 드는 칼과 같아서 물건을 잘라내는 성질을 갖게 되는데 그래서 金氣가 많은 경우 강단이 있다고 한다. 맺고 끊는 것을 잘하는 것이다. 육기(六氣)로는 조(燥)에 배속되는데 마르고 건조한 기후이다. 金은 매운맛이며 장부 중에서는 폐(肺)가 배속되고 소리로는 오음 중 상(商)에 속한다.
☯ 水
임계(壬癸) - 해자(亥子) - 겨울 - 북쪽 – 한(寒) - 신(腎) - 방광(膀胱) - 귀(耳) - 두려움(恐) - 지(智) - 짠맛(鹹) - 흑색(黑) - 우(羽) - 1·6 - ㅁ·ㅂ·ㅍ
외부만 굳어진 金 기운을 속까지 단단하게 응축시켜 한 점으로 통일시키는 기운을 水라 한다. 水는 金에서 시작된 수축과 통일운동이 보다 진행되어 그 힘을 한 점 씨앗으로 응축시켜 다시 木의 힘으로 뚫고 올라갈 때까지 힘을 비축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시 말해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상태다.
수(水)는 강한 음의 기운을 품고 있고 만물 생성의 시작을 의미한다. 火가 양 중의 양이라면 水는 음 중의 음이라 할 수 있다. 木에서도 만물이 시작된다고 했는데 이는 봄에 만물이 소생하기 때문이며 우리 눈에 보이는 현상일 뿐이다. 그러나 木에서 만물이 시작하기 위해서는 水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오행의 시작을 木이 아니라 水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水는 겨울에 해당하고 북쪽을 뜻하며 사람의 성품에서는 水가 智惠에 해당한다.
육기(六氣)로는 한(寒)에 해당하고 겨울이다. 또한 水의 성질은 본래 달지만 오랫동안 땅속에 젖어 들어 있으면 그 성질이 변해 소금이 된다. 그래서 짠맛에 배속된다. 장부 중에서는 신장(腎)과 방광(膀胱)이 해당된다. 火를 대표하는 심장과 水를 대표하는 신장은 몸의 균형을 다스리는 중요한 장부이다. 오음 중 우(羽)가 水에 배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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