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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강산 탐방

[전통무속 한양굿 인천점집]중국 청도 동경산

by 백청암 2023. 11. 12.

중국 청도에 다녀왔어요.(2023년 10월 19일~23일) 도착 첫째날 도교의 전당이라 불리는 동경산 입니다.

참고로 다음 백과사전에 나와있는 중국도교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합니다.

도교 道敎

도교는 신선사상을 기반으로 노장사상·유교·불교와 여러 신앙 요소들을 받아들여 형성된 종교이다. 중국에서는 기원전부터 산악신앙과 관련된 신선신앙, 수련을 통한 불로장생 등 초인적인 힘을 얻으려는 방술이 존재했다. 이 신선방술에 중국 전한 말기에 대두한 황로신앙이 더해지고, 불교의 영향을 받아 종교적인 교리와 체계를 갖추면서 도교가 탄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도교가 전래된 이후 우리 고유의 신선사상과 중국의 수련적 도교가 융합하면서 발전해 왔다. 양생, 의학, 삼재 예방, 입택 등 생활 방면에서 도교의 방법론을 활용했다.

도교의 기원과 그 특색

신선방술과 도교

기원전 3세기 무렵 중국에서는 신선설이 생겨났다. 이 신선설은 중국 고대에 있었던 산악신앙(山岳信仰)과 깊은 관계가 있다. 여기에 중국 종교의 원초적 형태인 무술(巫術) · 자연숭배 등이 혼합되어,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술(方術)이 생겨났다. 이 방술은 전국시대에 이미 성립되어 민간에도 널리 알려져 있었다.

방술을 행사하는 사람을 방사(方士)라고 하는데, 방사가 제왕과 밀접하게 된 것은 진시황(秦始皇) 때부터였고, 한무제(漢武渧) 때에는 제왕 측근에서 거의 떠나지 않을 정도였으므로 방술은 상층사회에 굳게 뿌리 내리게 되었다. 한편, 신선설이나 방술은 호소할 곳 없는 일반 백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이르러 종교적인 힘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변천하였다.

전한 말부터 전설의 임금인 황제(黃帝)와 『도덕경』의 저자로 전해지는 노자(老子)가 초인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신선으로 꼽혀 황로신앙(黃老信仰)이 대두하였다. 방사들의 조작적인 선전과 참위설(讖緯說)의 유행이 황로신앙을 가열시켰다. 이러한 황로신앙을 가미시킨 신선방술의 내용이 조정, 확대되고 신흥종교였던 불교의 영향을 받아 도교로 개괄되는 한 종교로 형태를 갖추어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신선사상은 중국의 그것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도교와 도가사상

도교가 종교의 형태로 형성되기 이전에 이미 노자의 『도덕경』과 『장자(莊子)』 · 『열자(列子)』 등에 드러나 있는 도가사상은 존재하고 있었다. 동서고금에 도교와 도가사상을 혼동하는 예가 많다. 도교와 도가사상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도교는 어디까지나 종교이므로 근본적으로는 도가사상과 뚜렷하게 구별되어야 한다.

도교는 본래 피안(彼岸)의 관념이 의외로 희박하고, 오히려 현세의 길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종교로서의 이론을 보강할 필요가 생겼던 것이고, 그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편으로 도가의 사상이나 그 논리를 받아 들이게 되었으므로 도교와 도가사상은 그 관계가 밀접해졌다. 도교는 마치 큰 바다가 작고 큰 물줄기들을 두루 받아 들이는 것같이, 온갖 종교 · 사상 · 풍속 등을 자체에 편리하게 흡수, 조절하는 특이한 성질을 지니고 변천해 왔다.

도가사상은 도교가 흡수, 조절한 주요한 사상의 하나이지, 본래부터 도교가 곧 도가사상이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도가사상은 도교가 그 사상과 논리를 흡수한 이후에도 사상 · 문학 · 예술 등 각 방면에 작용하면서 독자적으로 전개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도가사상은 도교라는 종교와는 엄연히 구별되어서 역대 지식인들에 의하여 연구, 수용되어 한국사상 형성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도교의 정착과 그 특색

도교는 4세기 이후 비로소 불교의 체제와 조직을 모방하고 불법(佛法)의 전개방식 등을 받아 들여, 교리의 체계화와 종교체제의 정비를 꾀하였다. 도교는 본래 자연발생적인 종교였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질 경우, 교조(敎祖)라든가 개산조(開山祖)라든가 하는 것을 밝혀낼 수는 없다. 노자를 교조로 내세우기도 하나 그것 역시 종교의 체제를 갖추게 하려는 의식이 생겨난 뒤의 일이다.

도교라는 종교의 성립과정과 그것이 목적하는 바를 요약해 보면, 도교는 고대의 민간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신선설을 중심에 두고, 거기에다 도가 · 역리 · 음양 · 오행 · 참위 · 의술 · 점성 등의 법술과 무술적인 신앙을 보태고, 그것을 불교의 체제와 조직을 본받아 뭉뚱그린 종교로, 불로장생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현세의 길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도교는 유교와 불교는 물론 다른 신앙까지 큰 마찰 없이 받아 들여서 포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도교라는 명목으로 포괄되는 신앙이나 행사의 내용이 매우 복잡해졌다. 도교는 신선설과 연결되어 불로장생을 이룩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게 됨에 따라 건강관리를 중시하여, 심리적으로는 사과신적 신앙(司過神的信仰)과 주술적인 방법이 도입되었고, 물리적으로는 호흡조절[調息], 곡식 먹지 않기[辟穀], 관절의 조절[導引], 남녀 방사의 조화[房中] 등의 방법이 채택되었다.

여기서 질병치료에서 불로장생까지 연결되는 도교의학의 성립을 보게 되는데, 그 극치가 금단(金丹)이다. 그러나 금단은 현실적으로는 생명을 잃게 하는 독극물일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러한 위험을 극복하기 위하여 금단의 연조(煉造)를 연금술 같은 물리화학적인 방술에서 끌어 내면서 수련적인 단학(丹學)으로 전개하여, 도법을 닦는 의의와 결합시키는 데로 기울어졌다. 이렇게 하여 도교의 금단도(金丹道)는 연금술적인 외단(外丹)과 수련적인 내단(內丹)으로 크게 나누어졌고, 결국은 내 · 외단의 통섭(統攝)이라는 방향으로 이론체계를 정립시켰다. -이하생략-

도교방식으로 인사드리는 백청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