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의 5행] 병(丙)정(丁)
병과 정은 불을 상징한다. 그래서 병화(양) 정화(음)라고 부르며 병화는 태양을 정화는 촛불을 생각하면 된다. 병화는 태양처럼 화려하고 적극적이고 또 자상하기도 하는 반면 정화는 자기 자신을 태워서라도 주변을 밝히는 촛불처럼 강한 희생정신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불은 함부로 다루다가는 큰 위험이 뒤따른다.
병화(丙火)
밝게 나타난다는 ‘빛날 병(炳)’자에서 따왔으니 완전히[炳然] 몸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병화는 태양이며 병화 일간을 가진 사람은 시원시원하게 생긴 미남미녀가 많다고 하며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상징한다. 丙은 가마솥을 엎어 놓은 형상으로 뜨겁다는 뜻을 지닌다. 성정으로는 밝고 쾌활하며 정열적이고 적극적이며 화끈하다. 그러나 불같이 급한 성격 때문에 실수를 많이 하거나 매사에 싫증을 빨리 느끼는 단점이 있다. 감정이 예민하여 내면적으로는 걱정이 있는 경우가 많다. 언변이 좋고 예절이 바른 성격이나 말이 너무 많아서 잘난 척을 많이 하고 바른말을 잘하거나 남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하고 자기 마음을 그대로 노출시킴으로 항상 구설수가 많이 따른다.
여성의 경우 활동력이 강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여 사회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밖에서는 인기가 좋으나 항상 나돌아 다니기를 좋아해 집안 살림이 엉망이거나 남편을 우습게 아는 경향이 많으며 가권을 쥐거나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상 으로는 하늘의 태양 예술 음악 조명 언론 스포츠 연예 광학 안경 전기 사진 간판 네온사인 등이다.
외우고 가자. 병임충(丙壬沖)!
정화(丁火)
丙으로 드러낸 생물이 정녕(丁寧)하고 장실(壯實)하다는 ‘장정 정(丁)’자를 그대로 놓은 것이니 즉 실하고 분명하다는 의미이다. 세상의 불의를 모두 정화(淨化)시키는 촛불 정화(丁火)는 자기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기에 가장 무서운 불일 것이다.
밤하늘의 별을 상징하며 등촉화라고 해서 등잔불이나 촛불에 비유하기도 한다. 못을 박을 때 나는 소리를 본떠서 만든 글자이며 못을 뜻하고 “한곳에 머무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봄을 지나서 여름의 막바지에 다다른 시기로서 지상에서 싹튼 새싹의 기운이 하늘 높이 자라서 하늘까지 닿았다는 뜻을 상징한다.
성정으로는 외유내강 스타일로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약해보이나 내면적으로는 자존심과 집념이 대단히 강하고 정신력이 뛰어나다. 보편적으로 고지식하며 잔꾀를 부리지 않는데 상대방이 불성실하게 느껴지거나 부정한 행위를 할 경우 자기와 이해관계가 없는 일이라도 상대한테 표시가 나도록 미워하거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성격이 있어 공연한 미움을 사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따뜻하고 훈훈한 인정을 베풀고 대인관계에서도 상하 구별을 확실히 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丁(火)일주는 대체적으로 남녀 모두 약한 것으로 보이면서 강하고 강한 것처럼 보이면서 부드러우며 부드럽고 조용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폭발적인 면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성이다. 물상으로는 별 등잔불 촛불 방송 통신 영화 예술 음악 소리 악기 오락 서예 등
이다. 외우고 가자. 정계충(丁癸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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