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기초] 삼라만상 우주만물은 음과 양으로 존재하며 순환한다.
天地의 理致가 易에 있다. 宇宙의 存在 그 속엔 絶對的인 秩序가 있다. 人間은 古代부터 宇宙에 秩序가 存在한다는 것을 認識하였고 그 秩序의 참된 理致를 깨닫기 위해 부단히 努力해왔다. 이런 過程에서 宇宙變化 法則을 밝혀내어 體系를 세웠는데 바로 그것이 易이다.
東洋精神의 結晶體인 易은 日과 月을 합쳐놓은 모양으로 日月의 變化를 重要하게 다룬다. 易은 크게 변역(變易)과 불역(不易)으로 나눌 수 있다. 宇宙에 存在하는 모든 것은 變化한다는 것이 변역(變易)이며 끊임없이 巡還하며 변하는 것이 宇宙의 本性이다. 人間의 몸도 細胞가 끊임없이 分裂하고 새로운 細胞를 만들어 내어 지금의 내 몸은 방금 전의 내 몸과는 달라져 있는 것이다. 萬物도 이렇게 無想하게 變化한다.
그 반면 결코 변하지 않는 不易의 이치도 存在한다. 하루가 아침 점심 저녁 밤으로 巡還하며 1年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巡還하고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고 人間이 태어나면 성장기를 거쳐 늙고 結局은 죽게 되며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 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며 또한 앞으로도 역시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불역(不易)이다.
易을 이해하기 위해 음양(陰陽)의 이치를 보면 陰陽은 해가 떴을 때 빛을 받는 부분 즉 陽地와 그림자가 지는 부분 즉 陰地에서 비롯된 말이다. 宇宙 森羅萬象은 陰陽의 쌍으로 存在하며(同時性) 또한 陰陽의 理致로 變化한다. 하늘은 陽 땅은 陰, 태양은 陽 달은 陰으로 서로 相對的으로 存在하며(相對性) 人間 역시 陽인 남자와 陰인 여자로 나눈다. 그리고 人間의 精神(靈魂)은 陽이고 物質(肉體)은 陰으로 나눌 수 있으며 지구촌 역시 陽의 文化圈인 東洋과 陰의 文化圈인 西洋으로 나눌 수 있다.
人類文化 역시 陽인 精神文化와 陰인 物質文明으로 宗敎가 陽이라면 科學은 陰으로 相互 補完關係에 있는 것이다. 이렇듯 모든 것은 相對的으로 짝을 이루어 存在하는데 이것을 陰陽의 相對性이라고 한다. 陰陽은 陰은 꼭 陰이고 陽은 꼭 陽이라는 絶對的 槪念은 아니다. 陰에 相對해서 陽이고 陽에 相對해서 陰이 存在하는 相對的인 槪念인 것이다. 地球는 太陽에 相對해서는 陰이 되지만 달에 대해서는 陽이 된다. 陽이 있기 때문에 陰이 있고 陰이 있기 때문에 陽이 存在하는 理致이다.
모든 각각의 個體는 스스로 완벽한 陰陽을 갖추고 있다. 조개의 껍데기는 딱딱한 陰으로 그 속에 부드러운 알맹이 陽을 숨기고 있고 자두나 복숭아 같은 것은 겉은 부드러운 陽과 속에는 딱딱한 陰인 씨를 감추고 있다. 陰과 陽은 이렇게 서로를 지탱해 주며 補完(보완)해 주는 “상보성(相補性)의 원리”로 존재하게 된다. 陽인 男子와 陰인 女子도 서로가 있어야만 한 쌍을 이루듯 陰과 陽은 서로 對立하면서도 서로 依存하는 관계이다. 陽은 밝고 動的이며 分列(분열)하려는 성질이고 陰은 어둡고 靜的이며 統一(통일), 收斂(수렴)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남자라고 동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陽속에 陰, 陰속에 陽이 있으며 이 陰陽의 모태를 태극(太極)이라 한다.
太極은 陰陽이 현상계에 드러나기 이전의 상태이다. 太極의 원은 순환을 나타내며 음양으로 나뉘기 이전 상태로서 무극(無極), 다시 말하면 혼돈(카오스)의 자리인 無極에서 질서화 되어 통일된 자리가 太極이다. 太極을 그릴 때 ?모양으로 그리는 것은 太極의 곡선 모양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 즉 陽이 많아지면 陰이 적어지고 陰이 많아지면 陽이 적어지게 됨을 나타내며 陰기운이 극에 근접하여 순음(純陰)이 되고 그 순간 陽기운이 태동한다. 음극즉시양(陰極卽始陽)과 양극즉시음(陽極卽始陰)의 원리는 人間(인간)의 일생에서 고통이나 기쁨만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純化(순화)함과 同一(동일)한 原理(원리)이다.
고통 뒤에 기쁨과 기쁨 뒤에 고통으로 점철되는 것이 人生이다. 즉 산의 頂上에 오르면 내려갈 수밖에 없는 理致이다. 이러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죽음 또한 끝이 아닌 새로운 삶의 시작이며 삶의 시작은 다른 世上에서의 죽음을 뜻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陰陽을 세분하면 사상(四象)이 된다. 季節현상으로 區分하면 일년 중, 봄과 여름은 陽이며 가을과 겨울은 陰이다. 陽이 다시 陰陽으로 나뉘는데 陽 중 陰이 봄[木]이고 陽 중 陽이 여름[火]이며 陰 또한 陰 중 陽이 가을[金]이고 陰 중 陰이 겨울[水]로 이것이 四象이다. 木火金水 四象 중앙에 土를 더하면 五行이 된다. 이처럼 미물 곤충으로부터 대우주에 이르기까지 森羅萬象은 시간이라는 흐름 속에서 음양으로 存在하며 영원토록 巡還運動을 지속한다. 주역에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라는 말이 있다. 음의 운동과 양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道이다. 곧 宇宙의 變化는 분열(陽)과 통일(陰)을 되풀이하는 陰陽運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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